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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읽어온 책자취

자크 라캉 <세미나 11> 의 1장이 끝났습니다. 본 모임에서 추구하는 지향에 가장 가깝게 운영되고 있는 한 주 간 아주 적은 분량(4~6쪽)을 천천히 그리고 꼼꼼히 읽으면서 그 안에 담긴 텍스트를 꼭꼭 씹습니다. 겨우 2~3장 읽었을 뿐인데도 모임 시간은 짧게는 한 시간, 보통은 한 시간 반을 넘어갑니다. 본격적으로 세미나를 시작 한지 3주가 지난 어제, 의 1장 '파문'을 뗐습니다. 파문, 실천, 과학과 종교 그리고 연금술이란 단어가 매 주 마다 화두가 되었습니다. 이제 다음 주부터는 2장으로 들어갑니다. 또 어떤 화두를 만나게 될런지 기대가 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운영시간이 수요일 오전입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은 참여하기 어려운 시간이지요. 평일 저녁 10시 이후로 시간 조절도 가능합니다. 워낙 악명이 자자한 .. 더보기
7/30 온라인 모임(주제:가족)에서 나눈 책들 7월 30일 '가족'을 주제로 진행된 온라인 모임에서 나눈 책들을 소개합니다. 두 시간에 다루기엔 텍스트과 질문들이 너무 많아 예상된 시간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8시 시작~11시 종료) 개인적으로는 가족과 관련된 주제로 폭넓은 대화를 해서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깊게 파고들어가는 대화를 나눌 수 없다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잘된 것은 함께 한 구성원들의 덕이, 부족한 것은 모임 진행을 맡은 저로부터 기인하는 부분이 클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제 8월부터는 정식으로 온라인 모임이 시작됩니다. 아직 다음 모임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뭐든 정해지는 대로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즐겁고 건강하게 8월 초입 열어가시길 기원하며 더보기
<자유로부터의 도피> 모임 (에리히 프롬 마라톤 1차)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프로이트<꿈의해석> 3장 발제 요약문 1. 내용 요약 ◎ 꿈은 완벽한 심리적 현상이고 정확히 말해선 소원성취 기능을 함. 항상 소원 성취 기능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그런 기능을 한다고 주장할 수 있음. 예) 짠 음식을 먹고 자면 물 마시는 꿈을 꿈 예) 짠 음식을 많이 먹은 저녁, 물을 마시고 잠에 들었으나 갈증이 해소되지 않음. 물을 가지러 가는 일은 번거로움. 아내가 물컵을 가져와 물을 따라주는 꿈. 예) 아침에 일어나기 싫을 때, 세수하는 꿈을 꾸는 것. 혹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 꿈을 꾸는 것. (이렇게 함으로써 잠 잘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예) 턱 수술을 한 환자가 냉각기구를 내팽겨치는 꿈.: 이떄 냉각기구는 환자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요양병원에 누워있는 환자가 하고 있는 것임. 꿈을 꾸는 사람은 요양병원의 환.. 더보기
15년 11월 14일 모임_나는 고양이로소이다 흐린 날. 나쓰메 소세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일본어와 문화에 박식한 발제자 덕분에 굉장히 흥미롭게 읽고 이야기 하다.그리고 역시 모임에 빼놓을 수 없는 술! 술! 술! 다음 주는 도덕경. (출장에 치여 읽을 수나 있을까 싶은데 열심히 읽어가야지. 진행따위 과감히 발제자에게...) 더보기
2015년 10월 31일_이성과 감성 예쁜 막내의 선정도서. 오랫만에 멀리서 기차 타고 찬희씨가 왔고 새로운 회원 한 분이 더 오셨다.고기를 먹고 술 한 잔을 하며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다. 더보기
2015년 10월 17일_사회를 보는 논리 김찬호 교수의 사회를 보는 논리. 각자가 재밌게 읽은 파트의 '생각해볼 거리'를 갖고 와서 함께 이야기 나눴다.프라푸치노와 아이스 녹차라떼를 햇갈려 음료가 바꿔치기 된 상호가 의외의 득템을 했고 예쁜 사람들 멋진 사람들을 보니 에너지가 빡 충전. 더보기
15년 9월 19일 모임_<프로이트 콤플렉스> 염시인이 추천한 지그문트 프로이트 콤플렉스를 함께 나눴다. 야유회였으므로 돗자리를 깔고 음료를 마시고 술을 한 잔씩 하고(...)대망의 배드민턴 경기를 펼쳤다. 배드민턴 경기를 제안한 모임 리더(이 곳 관리자)가 압도적으로 배드민턴을 못치는 웃지 못할 헤프닝이 발생. 프로이트 입문서인만큼 상당히 난이도가 있었다는 평가와그의 접근 방식에 조금 난색을 표하는 이도 있었지만 그래도 각자의 삶과 더 나아가 사회에 대한 반추를 할 수 있던 시간.책을 추천했던 염시인은 본인의 관심분야여서 그랬는지 즐거웠다고 했다(...) 모임이 끝나고 이어진 beer time.이제 서로 주량은 조절해주는걸로... 다음 달 초면 전감독이 일본으로 떠나므로다 함께 모여 대하를 구워먹기로 했다. 더보기